
우리 사회의 소득과 계층의 양극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양극화의 칼날에 서서 한국 부촌의 입지적 형성과정과 풍수, 그리고 거기에 사는 유력 인사들의 인맥, 커뮤니티, 소비의 특질까지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나라 부촌의 현주소를 파악해 보고자 쓰여졌다. 또 대한민국 국민의 1퍼센트에 달하는 부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그들의 문화는 무엇인지를 도출해 내고 있다.
저자는 성북동, 서초동, 대치동, 청담동, 평창동을 비롯 분당 정자동, 평촌, 영통, 일산 전원주택촌 등 서울·수도권의 22개 부자 동네를 집중 해부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1%의 주거환경, 라이프 스타일, 투자성향과 소비성향을 상세히 조사하여 한국 부촌의 궤적을 그려내고 있다. 따라서 한국 부촌의 특성을 송두리째 읽어낼 수 있는 게 이 책의 특징이자 한국 최초로 부촌의 역사와 계보, 그리고 향후 전망을 다룬 저서이다. 저자는 경제전문기자 출신 6명이 광범위한 자료조사와 더불어 철저한 고증과 현장취재로 ‘한국형 부의 로드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장용동 지음/랜덤하우스/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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