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병행하는‘샐러던트’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회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만 하는 사회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시대 직장인들의 지적 욕구가 매우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에는 매우 취약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자는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다양한 세미나와 컨설팅을 하면서 만난 직장인들을 통해 이와 같은 점을 발견하고 새내기 직장인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맨이 갖춰야 할 경제경영 지식과 교양의 101가지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에 임하는 태도,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포착하는 안목과 성공을 향한 삶의 깊은 성찰을 제시한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한 걸음 앞서나갈 수 있는 최신 경제경영 트렌드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 첨단 마케팅 기법에 이르기까지 프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격조 높은 지식과 세련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망라하고 있다.
교양이 직장인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 교양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교양’이라고 하면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인문학적 지식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교양은 사람과 비즈니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돼주는 실용적인 지식들이다.
‘직장인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코드들을 아우르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내용들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1부에서는 스몰-월드 현상, 과시적 소비, 콩코르드 팰러시, 네트워크 가족 등 세상의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는 안목을 길러주는 교양 지식, 2부에서는 현장경영, 펀 경영, 비전 경영 등 글로벌 기업의 밑거름이 되는 경영지식, 3부에서는 워렌 베니스, 피터 드러커 등 경영 그룹들이 들려주는 리더십 기술, 4부에서는 바이럴 마케팅, 리텐션 마케팅 등 끝없이 진화하는 마케팅·브랜드 전략, 5부에서는 위대한 성공을 향한 삶의 깊은 성찰과 지혜 등을 담고 있다.
풍부한 상식과 폭넓은 교양에 목말랐지만 정작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몰랐던 직장인들에게 이 책이 지식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엘리베이터 테스트, 하인리히 법칙, 파킨슨의 법칙, 링겔만 효과, 트리클 다운 효과…”
이 용어들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경쟁자보다 뒤질지도 모르는 위기감에 바짝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경쟁의 격차가 심해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단순히 경영지식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한곳으로 편중된 지식이나 일방적인 사고를 가져서는 냉혹한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직장인들은 자신의 분야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지적(知的) 시야가 필요하다.
박태일/토네이도/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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