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알아야 할 자동차 의무 관리사항, 영어로 알려준다"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시가 자동차 관리의무 위반한 외국인에게 영어로 작성한 자동차 종합검사와 의무보험 가입 촉구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차주들이 제때 자동차 종합검사를 하고, 의무보험에 가입하도록 돕는 영어 안내문을 발송하고자 함이다.
수원시는 외국인들이 국내 법령을 잘 알지 못해 자동차 검사를 늦게 하거나 의무보험을 제때 갱신하지 못해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였기에, 자동차 수검률과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관련 법령을 영어로 설명하기위해 추진되었다.
또한, 시는 자동차 종합검사, 의무보험 가입 촉구 안내문을 발송한 달까지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에 영문으로 작성된 안내문을 추가로 발송하고, 도표를 활용해 법령 준수사항과 과태료 부과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영어 안내문 발송 후 전년 대비 외국인 소유 자동차 수검률 21.2%, 의무보험 가입률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수원시는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원시 등록외국인 중 56.3%가 중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영어 안내문 발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10월 중으로 중국어로도 번역된 안내문을 추가로 발송할 예정이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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