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G S25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부문은 커피(증가율 36.2%)였으며 올해도 매출증가율(38%)은 음료 중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사실 음료는 유행에 민감한 탓에 매년 1위 자리가 바뀌어 왔다.
최근 4년 간 음료시장 유행을 살펴보면 2007년에는 17차, 옥수수 수염차 등 차음료가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는 오렌지주스, 망고주스와 같은 과즙음료가, 2009년부터는 커피가 생수, 탄산, 이온음료 등을 제치고 매출액 1순위를 기록했다.
커피 중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상품은 매장에서 직접 내려주는 에스프레소 커피다. 잔 당 1000원~1500원으로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이들 상품들은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49.8%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 중 최고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런 현상은 커피 전문점의 영향으로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광범위하게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전문점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GS25는 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일리 등 4종류의 전문점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또 커피음료의 유행으로 신상품이 쏟아져 나와 지난 2007년 20여 종류에 불과했던 커피는 올해 40종류 이상으로 늘었다.
백범윤 GS25 음료MD는 “실속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구입이 편리한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커피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차음료와는 달리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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