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미니인터뷰

- 2천여표 차이로 석패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진보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기에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곳에서 진보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
- 나름대로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그 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거대 정당만을 찍었던 노원 유권자들의 40%가 진보정치를 선택했다. 선거 운동을 뒤늦게 시작했고, ‘뉴타운 공약’ 등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하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 기간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권자들이 먼저 다가와 “서민들을 위해 꼭 당선돼 달라”고 손을 잡을 때 가슴이 찡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노원을 지키며 이곳을 진보정치의 요람으로 만들겠다. 진보신당 또한 재창당의 의지로 새롭게 탈바꿈하려고 한다. 민주노동당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우리의 상대는 수구보수 정당들이다. 총선 개표 방송을 통해 당 지지율도 오히려 올라갔다. 지켜봐 달라.
김승현 기자 okkdol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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