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빼어난 디자인에 혁신적인 터치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투명폰 ‘LG-GD900’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 2009’ 전시회에서 첫 공개 시연했다.
투명폰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디자인만 공개 된 바 있다. 당시 전세계 휴대폰 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이 모델은 이번 CTIA 전시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게 됐다.
7.62cm(3인치) 풀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명폰은 터치만 하면 숫자 및 문자입력은 물론 휴대폰 기능들을 동작시키는 투명 키패드가 장착돼 마치 노트북의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모드로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동작인식 기능을 적용해 별도의 아이콘 없이도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IT 전문 매체인 씨넷(CNET)은 “지금까지 세계 최초라고 주장하는 회사들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LG 투명폰이야말로 세계 최초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휴대폰”이라고 극찬했다. 이 제품은 오는 5월 유럽과 아시아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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