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면, 홀몸어르신 대문페인팅 봉사 ‘구슬땀’
장흥 장평면, 홀몸어르신 대문페인팅 봉사 ‘구슬땀’
  • 김도형 기자
  • 입력 2020-08-01 02:56
  • 승인 2020.08.02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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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도색 후 문형욱 면장과 봉사자들이 함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대문 도색 후 문병욱 면장과 봉사자들이 함께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리동네복지기동대(대장 오영복)와 방범대(대장 정선호)은 지난 30일 오래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지역 내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행복 대문페인팅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랜 장마로 후덥지근한 날씨에 봉사활동에 참가한 재능기부자들은 새로 칠한 페인트가 오래 유지되도록 노후 된 대문의 녹을 일일이 벗겨내며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양촌마을 송모(85세)어르신은 “나이든 노인들만 많아 집을 관리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더운 날씨에 젊은이들이 아침 일찍부터 땀 흘려가며 애써줘서 고맙고 깨끗하게 변한 대문을 보니 내 마음이 다 훤해진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평면 복지기동대는 올 하반기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현관 센서등 설치 및 전구교체, 전선정리 등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있을 경우 장평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요청하면 연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병욱 장평면장은“스스로 나서 사회공헌활동을 해주는 분들 덕분에 우리 장평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지역공동체를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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