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 새마을회(회장 이귀남)와 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지부장 김은주)는 29일 공동 성명 발표를 통해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환영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성명서 발표에는 전남 새마을회 회장단과 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의 각 시군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도민의 숙원사업이던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이 사실상 확정된 것에 대해 축하했다.
두 단체는 “그동안 전남은 노령인구의 비중이 높고 농어촌 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학병원이 없어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귀남 전남 새마을회장과 김은주 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장은 “전남도민으로서 의과대학이 전남에 들어설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설립될 의과 대학이 전남 의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200만 도민의 염원이었던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환영해 주신 전남 새마을회와 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최근 당정협의회에서 지역 간 의사 인력 불균형 해소와 특수전문 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한다것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 체계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200만 도민의 염원!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확정 환영 성명서
우리 전라남도 새마을회·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는 200만 도민과 함께 의과대학의 전남 설립 확정을 크게 환영한다.(같이)
지난 23일, 정부와 여당은 15년간 동결했던 의대 정원을 확대와 함께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었던 전남으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우리 전남은 노령인구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농어촌지역 등 의료취약지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학병원이 없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우리 전남은 청정 지역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정작 도내 코로나 중증 환자는 타 시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매년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인원이 80여 만명에 이르며, 의료비 유출도 1조 3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정부의 결정에 따라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국립 대학병원이 우리 전남에 들어선다면 가까운 곳에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앞으로 설립될 의과대학이 전남 의료의 중심이자, 도민 건강증진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새마을회·이통장 연합회원 모두가 함께 응원할 것을 다짐하며,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다시 한번 크게 환영한다.(같이)
2020년 7월 29일
전라남도 새마을회·전국이통장연합회 전남지부 일동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