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 재능기부자와 340여명 후원자 참여한 '뜨거운 사랑'
-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 주거빈곤 아동들 적극 돕는다


[일요서울ㅣ구례 강경구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24일 산동면 시랑마을에서 「아빠가 되어준 구례-만 원으로 집 짓기」 주택 신축 준공식을 후원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으로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초등학생 두 형제의 집이 매우 노후하여 생활이 곤란하다는 소식을 듣고, 군민들의 십시일반 참여와 더불어 아빠를 잃은 두 아이에게 든든한 아빠가 되어주자는 뜻에서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맺고 「아빠가 되어준 구례-만 원으로 집 짓기」사업을 추진해왔다.
주택신축에는 다수의 재능기부자와 34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으며, 봉사단체 초심회(회장 백만도), 구례레미콘(회장 김윤중), 다담건축사사무소(대표 서은숙), 한국국토정보공사 곡성구례지사(지사장 홍영아) 등이 재능기부로 동참했고, 윤인구, 초록건설(대표 손병완), 산동중학교 제12회동창회(회장 박창규), 구례군기관단체장, 공무원, 지역주민 등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가득한 후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의 따뜻한 나눔으로 주거빈곤아동 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가정 돕기에 더욱 노력하여, 모두가 행복한 구례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집중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빈곤아동들의 재래식 화장실에 대해 '제로 프로젝트'를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의 복지사각 지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