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23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02명이 됐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고, 지역감염 사례는 173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4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발열과 기침, 가래, 근육통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서 광주19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1주일 이상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가족과 지인들을 만났고, 이 과정에서 접촉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존 확진자와 접촉 여부나 이동동선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5개 구청과 보건소에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 광주시는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큰 상황에서 주요 동선의 실명공개에 대한 요구가 높은만큼, 시민들이 알아야 될 동선에 대해서는 최대한 실명으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바이러스 전파위험이 없는 장소나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어 공개의 실익이 없는 동선에 대해서는 상호 등을 실명으로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도 조금은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번 주말에도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소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이행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