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시민들의 마음을 체계적으로 치유하는 마음치유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 마음치유대책반은 △총괄지원반 △마음치유반 △찾아가는 마음치유반 △전문치료 지원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도시혁신센터 내에 마음치유상담소를 개소해 전문상담 및 개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마음치유클리닉 상담 264건, 찾아가는 상담소 21건, 맞춤형 마음치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였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등 중독 예방·치유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대학교심리치료연구소와 함께 예술을 활용한 ‘마음을 예술하다’ 프로그램을 14회 실시하였고,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원예치유를 실시하여 지금까지 92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우울선별검사를 통한 경증 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을 14회 운영하고 고위험군 시민에게는 맞춤형 상담과 치료비를 76명에게 지원하였다.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자가격리자에게 “마음을 줌(zoom)” 일대일 예술치료프로그램을 화상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36명이 참여하였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우리는 상실감, 우울감 등 거대한 삶의 위기에 몰려 있다”면서 “끈끈한 사회적 관심과 다각적인 마음치유대책으로 마음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