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시민과 마산 구항 및 서항 일원 상습침수 개선 실태 살폈다
허 시장, 시민과 마산 구항 및 서항 일원 상습침수 개선 실태 살폈다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7-23 16:14
  • 승인 2020.07.2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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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최고 수위 대조기에도 과거처럼 물 역류해 차오르는 침수현상 발견 못해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2일 오후 9시, 집중호우 때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는 마산합포구 신포동(구항), 해운동, 월영동 저지대 일원의 침수문제 개선실태에 대해 대조기를 맞아 야간에 시민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허성무 시장이 시민과 마산 구항 및 서항 일원 상습침수 개선 실태 살폈다
허성무 시장이 시민과 마산 구항 및 서항 일원 상습침수 개선 실태 살폈다

먼저 오동동 주민 및 자생단체 대표들과 직접 구항배수펌프장에서 만나 시설 가동상태에 대해 청취 및 점검 후 저지대인 대박수산까지 직접 주민들과 함께 걸어다니면서 혹시나 모를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은 구항펌프장으로 인해 지난해 미탁 내습 시에도 이 지역은 침수가 되지 않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서항 제1배수펌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월영동 주민 및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서항 배수펌프장의 가동상황과 시설을 둘러본 뒤 대조기 시 가장 먼저 물이 차 오르는 마산설렁탕 앞까지 시민들과 함께 직접 둘러봤다.

한 시민은 불과 1달 전 마산서항 배수펌프장이 완료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오늘같은 대조기 시에는 물이 차 있어야 할 우수받이가 텅텅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기쁨을 자아냈다.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신포동은 저지대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해수위가 상승하는 대조기가 되면 바닷물이 육지로 역류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또는 대조기 시 배수펌프 가동으로 분당 2100t 이상의 물을 배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에 시는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456억 원을 투입해 배수 펌프장 2개소, 배수로 962m를 신설하는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 2015년 8월 24일 착공해 올해 6월 배수펌프장 건설을 완료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연중 최고 수위인 오늘 대조기를 택해 현장 점검을 한 결과, 과거처럼 도로변으로 물이 역류해 물이 차오르는 침수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시민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허 시장은 “시민 모두가 두 다리 뻗고 안전하게 주무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시민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뛰어 다니겠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사람중심 행정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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