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대한전선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20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을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783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6%, 800%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계 매출은 7413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약 16%, 영업이익 1450% 급등한 결과다. 상반기 누계 당기 순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도에 178억원의 적자였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하고 소재사업 부문의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영향 최소화 및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한 수주 확보 및 프로젝트 수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그린뉴딜을 위한 해상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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