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디오씨(주) 황성민 대표이사, 사원이 기탁한 장학재단 찾아 '장학금' 쾌척
오프너디오씨(주) 황성민 대표이사, 사원이 기탁한 장학재단 찾아 '장학금' 쾌척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7-21 00:02
  • 승인 2020.07.2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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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하는 회사 재직중인 윤슬기 씨에 이은 장학금 200만 원 강진군에 기탁
- 학창시절 받은 장학 혜택 직장인이 돼 사회 환원한 직원 선행에 감동 '훈훈'
지난 9일 오프너디오씨(주) 황성민 대표이사와 윤슬기 씨가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프너디오씨(주) 황성민 대표이사와 윤슬기 씨가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9일 오프너디오씨(주) 직원 일동을 대표해 황성민 대표이사가 장학금 200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프너디오씨(주) 황성민 대표이사는 “회사 직원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 했다는 소식을 우연히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기특하게 생각해 회사 전 직원을 대표해 동료 직원의 선의에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프너디오씨(주)의 직원인 윤슬기 씨는 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로 학창 시절에 받았던 장학금 혜택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월급의 일부를 틈틈히 모아 올해 6월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회사 직원이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데 이어 다니는 회사 직원 일동 및 대표이사가 함께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가 직장인이 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낳은 또 하나의 기적이다”고 말했다.

오프너디오씨(주)는 국제행사의 기획과 운영, 유치와 홍보 및 디자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회사로 국제회의, 전시, 이벤트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기탁식을 위해 강진군을 처음 방문한 황성민 대표이사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자연 풍광에 매료됐다"며,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에도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1주일간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푸소(FU-SO) 농가에서 강진의 문화, 관광, 체험에 참여하는 체류형 생활 관광 프로그램이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에는 올해 2억3천만 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총168억8천6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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