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강병준 전공의·예미경 지도교수, 대한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최고 구두 발표상’
대구가톨릭대병원 강병준 전공의·예미경 지도교수, 대한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최고 구두 발표상’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7-20 10:42
  • 승인 2020.07.2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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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예미경 지도교수(좌), 강병준 전공의(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예미경 지도교수(좌), 강병준 전공의(우)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말 열린 제94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비인후과 강병준 전공의(지도교수 예미경)가 ‘최고 구두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병준 전공의는 학술대회에서 <TAS2R38 쓴맛 수용체 유전자 단일 염기 다형성의 정상인과 미각 장애 환자 간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는 PTC 미맹은 멘델의 유전법칙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는 TAS2R38이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영향을 미친다.

강병준 전공의는 “미각장애가 없는 정상인 73명과 미각장애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PTC 미맹을 결정짓는 AVI/AVI 유전자형이 미각장애환자에서 정상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TAS2R38 유전자형이 미각장애 발생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소견“이라고 밝혔다.

수상 후 강병준 전공의는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지도해주신 예미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천식, 동맥경화, 암 등 주요 질병의 원인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추후 이루어질 미각 장애 관련 분자유전학적 연구에서 본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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