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중기부, 유망 녹색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환경부-중기부, 유망 녹색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7-20 08:48
  • 승인 2020.07.20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세계적인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녹색기업에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40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 공고를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녹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40개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407억원을 선정된 기업에 3년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30억원씩 지원한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5대 선도 분야는 ▲청정대기 ▲자원순환 ▲생물 ▲스마트 물 ▲수열에너지 등이다.

중기부는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이노비즈, 벤처기업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기업 등이다.

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 녹색산업 시장은 1조2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3배에 이른다.

특히 녹색산업은 전 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4% 내외로 성장 중이다. 미국 에이컴, 프랑스 베올리아, 독일 지멘스 등은 녹색 분야로 수조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정부도 녹색산업 선도기업 탄생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서 양 부처는 지난달 26일 '그린뉴딜 정책 추진 및 그린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정책협의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 유망 중소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이어 "녹색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 간 협업을 통해 지원 정책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