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비,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전시 지속능력 확보
1전비, 항공기 제독훈련 실시...전시 지속능력 확보
  • 안애영 기자
  • 입력 2020-07-17 15:48
  • 승인 2020.07.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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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항공기의 화생방 오염상화을 대비하여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난 16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항공기의 화생방 오염상화을 대비하여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는 지난 16일 부대 내 주기장에서 ‘항공기 제독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제독훈련은 아군 항공기가 화학물질에 의해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게 조종사를 구출하고, 오염된 항공기를 제독함으로써 항공기와 조종사의 항공작전 지속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항공기 제독은 정밀제독과 긴급제독으로 나뉘며 이번 항공기 제독훈련은 긴급제독훈련으로 진행됐다. 긴급제독훈련은 오염된 항공기에서 신속히 조종사를 구하고 항공기 제독과 재출동 준비를 완료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에는 F-5 항공기 제독을 위해 오염상황을 파악하는 정찰조, 항공기를 제독하는 항공기 제독조, 조종사와 현장 출입 인원을 제독하는 인체 제독조, 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경비조, 조종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의무조 등 항공기 제독 출동 요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F-5 항공기의 화생방 오염상황이 발령되면서 시작됐다. 상황이 발생하자 1전비 항공기 제독 요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조별 임무를 수행했다. 먼저 경비조는 풍향과 화학물질 분포상황을 고려하여 통제지역을 설정했다. 이후 제독조가 투입되어 조종사의 안전한 구출을 위하여 탑승로와 캐노피 부분을 제독하고 정찰조가 제독 완료 상황을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의무조가 하기한 조종사의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훈련은 종료됐다.

현장통제관을 맡은 1전비 206정비중대 정민호 준위(준사관 95기)는 “항공기 제독훈련은 화생방 상황에서 조종사를 보호하고 공군의 자산인 항공기를 지키는 중요한 훈련이다”며 “1전비 항공기 제독 요원들은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최상의 항공작전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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