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16일 오전 11시, 지수면 한옥마을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문화예술택배사업 1회차 행사로 '지수 한옥마을 산조음악회‘군자행의(君子行義)’'를 개최했다.

문화예술택배사업은 도농(都農)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민속예술팀이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사업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 및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파일럿 도시 프로젝트로 시행됐으며,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미식 전시 및 시식 행사 등 총 5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진주창의산업진흥회(회장 정병훈)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진주시립국악단의 국악실내악 연주를 시작으로 장구춤, 국악가요, 무용, 성악 등 여러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으며, 특히 공연 후에는 승산마을 허씨일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음식요리법인 '승산마을 내림음식' 시연회도 열려 전통주, 식혜, 두부, 비빔밥 등이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택배사업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예술 영역의 협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지난해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된 후 진주 전통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 공예 및 민속예술 보급 1인 1예능 프로젝트, 융복합 민속예술 공연 제작 지원 사업, 공예 창업 공모전, 문화예술택배, 국제학술토론회 등 전통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