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 식생활 개선 통한 감염 예방 실천 의지 돋보여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서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개선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역대 최대인 140점의 포스터 작품이 출품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140점의 작품 가운데 120점이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상을 주제로 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생활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서구문화예술인회 소속 심사위원 3명이 접수된 포스터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주제와 창의성이 우수한 작품을 위주로 초등부 13점, 중등부 5점, 총 1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초등부 최우수 인천불로초등학교 용깃품(‘덜어먹어 좋고 나눠먹어 좋고 감염증예방 좋고 함께해서 좋아요’) ▲중등부 최우수 원당중학교 정가은(‘식습관의 악순환 이제그만 로그아웃’) 등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성미 서구예술인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어린이들의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다”며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염원이 느껴져서 뭉클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감염 예방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은 수상작품들은 서구청 홈페이지, 구정홍보 책자 게재 등 향후 음식문화 개선 홍보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해서 초등․중학생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음식문화 개선 및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