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를 위한 맞춤풍수의 비밀
월급쟁이들의 소원은 바로 자신만의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다달이 푼돈 같은 월급에 쥐여 사는 것 보다 통 큰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스스로를 상상하며 고된 일상을 참아내는 것이다. ‘대박 사업’을 준비 중이라면 다음 내용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른바 ‘비즈니스 풍수’로 불리는 비법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풍수 전문가 김현남 현공 풍수 컨설팅 대표는 “비즈니스 풍수의 특징은 업종에 따라 포인트가 되는 장소, 방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라며 “자사 빌딩의 경우는 빌딩 전체, 임대 사무실인 경우엔 사무실 중심 방위를 보고 결정한다”고 말했다.욕실, 계단, 엘리베이터 ‘골칫거리’
중앙이 포인트가 되는 업종은 부동산·건축, 관공서 등이다. 이 곳에 대표자의 방, 사령탑의 사무실이 있어야 길하다. 문 방향은 동·남·북·서북 방향이 좋으며 이곳에 목욕탕이나 계단, 엘리베이터 등이 있으면 관리에 실수가 있거나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북쪽은 하반신, 마실 것과 관계가 깊다. 음료와 주류, 횟집이나 병원 등 의료기관, 인쇄업 등이 위치하면 좋다. 북동쪽은 귀문으로 업종을 불문하고 가장 소중히 관리해야 하는 방위다. 방 벽에 무거운 가구를 배치하고 쇠상(衰相)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 특히 호텔, 은행 등에서 북동쪽이 쇠상이면 대출사고, 직원의 배신 등 사고와 문제가 항상 따라다닌다.
동쪽은 벤처기업, 전기·동신, 언론사 등 변화무쌍한 업종에 중요한 방위다. 동쪽을 터놓고 사람과 물건, 정보의 출입이 활발한 것이 길상이다. 만약 이쪽이 막혀 있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동남쪽은 무역, 여행, 미용 등의 업종과 관계가 깊다. 특히 거래처 접대를 주로 담당하는 영업 부장이 이곳에 자리하면 좋다. 동쪽이나 남쪽에 출입구, 접수대가 위치하고 응접세트 등이 장식돼 있으면 방문객에게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남쪽은 관공서를 상대로 하는 업종이나 문서를 취급하는 업종에 좋은 위치다. 특히 경찰, 법조계, 출판, 신문, 교육 관계 업종 등과 밀접하다. 현관은 동남쪽 가까이에 두고 이 방위 중심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특히 이쪽에 화분을 놓으면 대길하다.
남서쪽은 농업, 섬유, 중고품 매매 등 업종과 관계가 깊다. 서쪽은 제과, 음식점, 금속가공, 레저 산업 등과 관계가 깊다. 특히 현금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 방향이 열려 있거나 물을 사용하는 시설이 있다면 생각지 못한 지출이 많아진다.
젊은 여성들이 많이 출입하는 업종이나 현금 자체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업종이라면 손님은 많이 오지만 지출도 많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큰 사장’ 사는 집 따로 있다
사장은 사원과 사원 가족의 생활을 보장해주고 사업을 발전시켜 이익을 창출할 의무가 있다.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는 책임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 회전이 원활하게 하고 우수한 사원을 육성하는 등 여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먼저 사장의 집엔 요(凹)가 있으면 안 된다. 북쪽에 요가 있으면 우수한 사원이 모이지 않고 직원이 떠나는 경우가 잦다. 동쪽의 요는 결단력을 떨어트리며 동남쪽의 요는 계약이 원만하게 체결되지 않는다. 서쪽의 요는 재물운이 들어오지 않으며 서북의 요는 사회적 신용을 잃게 한다. 북동과 남서의 요는 건강을 해치며 남쪽의 요는 사업에 대한 열정이 없어지고 영업방침이 오락가락하게 만든다. 사회적 신용과 신뢰를 얻으려면 동남쪽과 서북쪽을 철(凸)의 모양으로 짓는다.
장사나 사업을 하려면 인근 환경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큰 건물의 모습이다. 도시에서 가게를 열면 주위에 반드시 하나는 큰 건물이 있기 마련이다. 가게는 그 큰 건물의 영향을 항상 받는다.
건물 현태는 오행(木·火·土·金·水)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목(木)형은 가늘고 긴 장방형을 말하며 화(火)형은 위를 향해 뾰족한 날카로운 삼각형을 말한다.
토(土)형은 균형잡힌 정방형을 말하며 금(金)형은 모퉁이가 둥근 원형을 뜻한다. 수(水)형은 불규칙한 모양의 유동체, 파형 등을 나타낸다.
가게 앞의 건물 형태가 토형이면 대길하고 금·수·목형이면 길, 화형이면 좋지 않다. 금·수·목형의 건물이 있다면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위에 여러 가지 형태의 건물이 있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토형 건물이 있으면 재물운이 높아져 수입이 안정된다. 화형은 어떤 방향에 있어도 흉상이다. 이 건물은 사방으로 나쁜 에너지를 계속 방출한다.
건물 층수에 따라 어울리는 직종이 따로 있다. 1층은 ‘지(智)’의 의미로 두뇌나 힘을 나타낸다. 활기가 있는 부서가 위치하면 좋다. 업종으로는 통신·교육·출판·문화교실 등이 어울린다.
2층은 ‘예(禮)’의 의미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예절을 나타낸다. 직종으로는 상담소, 변호사 사무실, 정신과 등이 알맞다.
3층은 ‘인(仁)’의 의미로 숭고함을 나타내며 하늘에 가장 가까운 곳이다.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법인 기업이나 조합 사무실을 배치하면 좋다.
4층은 ‘의(義)’의 의미로 의리와 마음을 다하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뜻한다. 관리회사, 웨딩 서비스, 미용실, 피부관리실 등이 들어오면 좋다.
5층은 ‘신(信)’의 의미로 신용을 상징한다. 거래처의 신용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신용금고, 보험회사, 금융회사 등이 위치하면 좋다.
풍수에서는 5층까지가 한 세트다. 6층 이상이라면 6층은 1층, 7층은 2층으로 세면된다.
[자료출처=김현남 저 ‘잘 풀리는 우리 집 풍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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