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기준 상관없이 월 3만 원 이내 실비 지원
- 박주필 소장 “치매 악화 지연에 많은 도움 될 것”
- 박주필 소장 “치매 악화 지연에 많은 도움 될 것”
[일요서울ㅣ광양 강경구 기자] 전남 광양시보건소는 지역 내 치매 환자에게 월 3만 원 이내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소에서는 정부의 치매 약제비 지급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120% 이하에게만 약제비를 지급해 오다 지난해 6월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광양시 거주자는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약제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는 광양시가 치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심의를 통과해 전남 최초로 지원이 가능해진 결과인데 지역민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양시에 등록된 치매환자 1,298명 중 941명이 정부로부터 치매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고, 중위소득 120%를 초과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치매환자 179명은 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 약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치매안심센터(광양읍)를 방문해 치매약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CDR(임상치매평가) 또는 GDS(전반적인 황폐화척도)와 신분증, 통장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박주필 보건소장은 “치매 약제비 지원으로 치매 악화 지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치매안심센터로 언제든지 문의하면 된다."고 했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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