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무장애 나눔길 조성,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내 녹색휴양공간 조성 확대를 위해 ‘2021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공모 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복권수익금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복지시설 나눔숲(실․내외) 조성, 무장애 나눔길 조성,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및 환자들이 거주하고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내 수목 식재 및 산책로,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1억원 내외로 지원되며 최고 2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등 교통약자 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개소당 6억원 내외, 최고 20억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은 소외계층, 취약계층, 산촌거주자 등 대상에 따른 분야별 맞춤형 숲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서안정 및 심신치유 등에 기여하고 산림교육 및 치유, 산림휴양⸱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사업당 5천만원 내외, 최고 4억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응모방법은 복지시설 나눔숲(실외) 조성사업,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인 경우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비영리법인에 한함) 및 공익법인 운영자가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7월 27일까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접수하고,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은 우선지원 기관․단체 및 비영리법인 등의 운영자가 녹색자금통합관리시스템에 회원가입 후 7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하면 된다.
7월 27일까지 시․군에서 접수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다시 서류 및 현장 심사(9월~10월)를 거쳐 산림청 녹색자금 운용심의회에서 11월경 최종 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
경북도는 ‘15년~‘19년까지 30개소 37억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도 포항 도움터 기쁨의집 등 5개소에 사업비 8억7천만원의 나눔숲․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말술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해 병실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는 환자분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