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앉으실 땐 창문 피해 앉으세요
사업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회사의 사장이다. 잘 나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사장실의 풍수 환경을 바로잡는 것이 첫걸음이며 최고의 중점 과제다. 풍수전문가 김현남 현공 컨설팅 대표는 “사장실을 꾸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다”며 “먼저 사장이 앉는 의자를 생기가 도는 방위로 놓을 것과 책상에 신경 쓸 것, 반드시 견고한 벽을 등지고 앉을 것 등이다”고 말했다. 견실한 기업을 만드는 사장실의 풍수인테리어 속 비밀을 들여다봤다. 사장이 앉는 의자는 반드시 생기(生氣)의 방위를 향해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책상을 놓는 방향이다. 이 원칙을 따르면 활력이 증가해 통솔력이 발휘되고, 선견지명·기획력·결단력이 발휘될 수 있다. 방위에는 사람에 따라 생기·천의·연년·복위·절명·오귀·육살·화해 등 8가지 종류가 있다. 본명괘에 맞춰 개인의 길흉 방위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위풍당당한 책상 반드시 벽 등질 것
또 사장이 앉는 책상은 위풍당당한 것을 써야 한다. 평사원과 비슷한 책상을 쓰는 것은 업무 효율을 떨어드린다. 좋은 의자나 책상은 생기를 불러들여 사운과 직결된다. 책상위에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결단력이 약해지고 잡념이 생기기 쉬운 까닭이다.
사장실 책상 뒤에 문이나 창이 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을 등지고 있으면 긴장감이 높아져 잠재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또 창을 등지면 온도차가 생겨 혈압 계통에 문제가 생기고 좋은 기운이 들어와도 곧장 빠져나가 버린다.
기업의 최고 책임자인 사장의 등 뒤엔 견고한 벽이 버티고 있는 것이 좋다. 만약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등져야 한다면 블라인더나 칸막이를 써야 한다. 창 재질을 원목으로 바꾸면 벽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장실 방위로 가장 좋은 곳은 사무실의 중심인 태극이나 서북쪽이다. 사장의 권위를 떨칠 수 있는 방위인 까닭이다. 이 방위에 사장실이 있으면 사원들이 사장을 잘 따르고 열시히 일한다. 대내외적으로 대표의 명성과 신용이 높아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사장실이 서북쪽에 있으면 강력한 조력자가 나타난다.
태극과 서북쪽 최고의 방위
동쪽에 사장실이 위치하면 사업상 문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신중함이 부족한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동쪽의 특징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획이 반짝이고 활기 넘치는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다. 신제품 개발이나 홍보에서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함정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남쪽에 사장실이 위치하면 거래 업무에 특히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매우 겸손해지고 온화한 언동으로 좋은 영향을 미쳐 대외적으로 강한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상거래에서 천성이라 할 만큼 외교 수완을 발휘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방향은 사장보다는 영업 책임자나 전무이사, 보좌역이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쪽은 지적인 업종에 있어 최고다. 시대감각에 민감해지고 장래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에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냉철하고 침착한 대처 능력이 돋보이는 방위다.
남서쪽에 사장실이 위치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 사내 통제력이 약해지고 사장이 부하에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방침을 세우거나 소송에 휘말려 곤란을 겪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대외적으로 사장이란 직함은 갖고 있지만 높은 평가를 얻기 어렵고 모든 사람에게 무시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사장실이 북동쪽이라면 모회사나 거래처, 관공서 등과 화합을 이뤄 사회적 지위가 상승할 수 있다. 서로의 장점을 잘 융화시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위다.
그밖에 사장실이 북쪽에 있다면 사장이 미신이나 종교, 사상에 빠지기 쉽다. 남쪽에 사장실이 있으면 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내부 사정이 악화되기 쉽고 서쪽에 있으면 조력자가 떨어져 나가거나 회사 신용이 급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무실 책상 이렇게 놓으세요
>> 책상 위치로 좋은 곳<<
벽에서 가까운 곳
문에서 떨어진 장소
책상 옆면이 문을 향한 곳
창문 옆
개인 본명괘의 길방
>>책상 위치로 좋지 않은 곳<<
문의 정면
문을 등진 곳
창문을 등진 곳
문 가까운 곳
간지·본명괘와 어울리지 않는 곳
[자료출처 = 김현남 저 ‘잘 풀리는 우리 집 풍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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