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회사, 망하는 회사 풍수로 결정된다

잘 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를 판가름하는데 있어 풍수도 한 몫을 한다. 사장이하 직원들의 역량, 시장 상황 뿐 아니라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사업운을 키우는 데 중요한 까닭이다. 비즈니스 풍수는 업종에 따라 포인트가 되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다. 업종에 따라 어울리는 방위와 내부 구조를 적절히 파악하면 일의 능률도 높아지고 행운도 따른다.
풍수전문가 김현남 현공 풍수컨설팅 대표는 “성공하는 사무실이나 점포는 사장과 사원들이 모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잘 되거나 혹은 망하는 회사, 점포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했다. 사장과 부하직원 모두 윈-윈(Win-Win)하는 비즈니스 풍수술을 알아보자.
성공하는 회사나 점포의 내부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대략 몇 가지가 눈에 띈다. 실내의 색채가 풍부하고 디자인이 뛰어나 마음과 뇌를 지극하고 공간 배치에 있어 동선이 효율적인 곳은 사업운이 따른다. 또 화장실을 비롯한 사무실 내부가 전체적으로 깨끗하며 형광등 대신 간접 조명이나 백열등(온백색)으로 내부를 따뜻한 느낌으로 비추는 곳이 좋다. 단순히 사무실 터가 좋다고 해서 모든 행운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회사는 망한다
반면 잘 풀리지 않는 회사(점포) 역시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실내나 복도에 쓸데없이 물건이 많거나 화장실, 탕비실 등이 지저분한 경우 건물 색이 어둡고 금이 가 있는 곳도 좋지 않다. 또 서쪽 햇빛이 강하게 비치거나 커브 바깥쪽, 도로의 끝, 고압전선이나 철탑, 주유소 옆 등 ‘형살’ 인근에 서 있는 건물에서는 어떤 업종도 성공하기 어렵다.
운기를 떨어뜨리는 회사 구조를 꼽아본다면 크게 다음과 같다. 먼저
▶옥상에 정원이 있는 경우다. 최근 일부러 옥상에 정원을 만드는 건물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에 따르면 건물 맨 위에 흙이나 물이 있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건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라 머리에 진흙을 얹고 좋아할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화장실이 남녀 공용인 것도 좋지 않다. 이런 회사에서는 연대감이 생기기 어렵다. 남성용은 앞을 향해 왼쪽, 여성용은 오른쪽에 있는 것이 올바르다. 남녀 공용 화장실은 이 법칙이 완전히 무시돼 무질서해진다.
▶사장실에 샤워실이 있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상식적으로 사장실에 샤워실을 설치하는 것은 의아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 회사는 좀처럼 발전하지 못한다. 병원이나 의원 원장실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개인화는 기업이나 조직 의식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원형 건물 역시 회사터로는 좋지 않다. 이런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모든 것이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항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건물이 들어선 곳은 대체로 정사각형 부지가 많다. 정사각형 땅은 우수한 인재를 기르기 때문에 대길이다. 건물 형태도 이에 맞게 짓는 것이 좋다.
▶창이 없는 빌딩은 사람에게 얼굴이 없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회사의 운은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창이 없는 것은 운이 들어올 수 없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나 인지도가 낮은 상태를 말한다. 창이 있어 가장 좋은 방위는 동쪽, 동남쪽이며 최악은 북동쪽과 서남쪽이다.
회사원은 집보다 직장 풍수 고려해야
아무리 집이 풍수적으로 완벽해도 회사나 점포 등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은 직장 풍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물론 풍수적으로 좋지 않다 해도 간단히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료출처 = 김현남 저 ‘잘 풀리는 우리 집 풍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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