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벌레와의 전쟁! 필승공략법
한 여름 벌레와의 전쟁! 필승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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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7-14 14:31
  • 승인 2009.07.14 14:31
  • 호수 794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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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물주머니, 전용 모기장 설치 가장 효과적

한 여름에 들어서며 모기나 파리 등 다양한 벌레들과의 전쟁도 시작됐다. 날이 덥고 습한 날씨는 벌레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인 까닭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벌레가 각종 병원균과 세균을 옮기는 해충이라는 사실. 해마다 가족들을 괴롭히는 벌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필승 공략법 7가지를 살펴봤다.

먼저 투명한 일회용 비닐장갑이나 비닐봉지 안에 물을 가득 담고 입구를 묶어 벽이나 천장에 물주머니를 걸어놓는 방법이 있다. 모기나 파리 등 벌레들은 여기에 가까이 오지 못하고 도망간다. 투명비닐 안에 들어있는 물이 빛에 반사되는데 이를 벌레들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벌레가 싫어하는 소품

방충망이 된 창문을 아무리 잘 닫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이미 낮에 들어온 모기들이 숨어 있다가 한밤중 자고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흔하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충망 뿐 아니라 이부자리 근처에 전용 모기장을 설치하면 해충의 접근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


벌레가 싫어하는 냄새 좋아하는 냄새

마른 쑥 한 줌을 찻잔 위에 놓고 모기향을 피우듯 불을 놓아 태우면 쑥이 타면서 나는 향 때문에 파리나 모기 등의 벌레가 모이지 않는다. 마른 쑥은 날벌레를 쫓을 뿐 아니라 집안에 은은한 쑥 냄새가 퍼지게 하기 때문에 방향과 탈취효과까지 뛰어나다.

또 바싹 말린 귤, 오렌지, 레몬 껍질 등을 모아 태우면 살충효과가 있다. 껍질이 타는 냄새로 인해 파리나 모기가 가까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옷 밖으로 나오는 팔과 다리에 레몬즙을 발라두는 것도 효과가 있다.

레몬즙을 바르고 난 다음날 아침에는 샤워를 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몸을 깨끗이 닦는 것을 잊지 말 것.

한편 모기는 땀이 많거나 숨을 많이 쉬고 탄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잠들기 전 샤워를 하거나 면 수건에 물을 적셔 땀이 나는 부위를 닦아주면 모기에 덜 물린다.

또 향수, 스킨로션, 향이 강한 비누 등도 모기를 자극해 끌어 모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 한철은 향이 강한 제품을 쓰는 것을 자제하는 게 좋다.


숨은 해충 박멸하기

주로 해충 박멸에 쓰이는 살충제는 낮 동안 벌레가 잠복해 있는 장소에 뿌려야 효과가 있다. 기본적으로 천정과 방구석에 잘 뿌려준다. 또 소파 뒤와 옷장 뒤, 개수대 안 등 구석구석 뿌려두면 모기에게 바로 뿌리는 것보다 효과가 더 좋다.

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쓰레기봉지 입구를 완전히 봉한 후 버려야 한다. 부엌 개수대도 수시로 살펴 남아있는 거름망 속 음식물 찌꺼기는 그때그때 버리고 물에 씻은 후 햇빛에 말려 소독해야 한다.

벌레는 밝은 색과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밝은 옷을 입은 사람들 주변에 벌레가 쉽게 모여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너무 밝은 옷보다는 채도가 낮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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