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쉬지 말고 움직여라
꼼짝하지 않고 앉아서 여러 시간 동안 여행을 하면 몸이 피곤해진다.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 심한 갈등과 스트레스만 피로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걱정 없이 무료한 상태도 몸을 피곤하게 한다. 백세인들의 생활 패턴을 보면 결코 한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법이 없다. 계속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생을 ‘향유’하는 것이다.
2. 자신의 일을 가져라
골절로 오랫동안 기브스를 하고 있거나 만성질환으로 오래 침대 신세를 지는 환자들은 앙상하게 말라있다. 근육과 뼈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백세인들을 보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일을 버리지 않는다. 소일거리라도 끊임없이 하다보면 근력이 유지되고 유연성도 살아난다.
3. 무조건 소식은 금물. 적당히 먹어라
음식은 정결하게 영양가를 고루 갖춰 먹는 것이 좋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지만 최근에는 소식이 강조되며 무조건 절식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들은 필요한 만큼의 영양소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백세인들의 실제 음식섭취량을 보면 결코 소식이 아니라 적당한 영양을 섭취했음을 알 수 있다.
4. 술은 반드시 절제할 것
살아가는 데 절제와 중용은 진리다. 이런 생활 속 진리가 가장 절실하게 반영돼야 할 분야가 바로 음주습관이다. 백세인들은 모두 음주를 하지 않거나 식사할 때 곁들이는 반주의 전통을 지킨다. 또 술잔을 나눌 때는 푸짐한 안주를 곁들인다.
5. 만 가지 약보다 밥이 보약
‘보양 중 최고가 식보(食補)’라는 말이 있다. 식품은 몸속에서 완전 산화 분해 돼 피와 살이 되고 에너지원이 된다. 그러나 약물은 몸속에서 완전히 산화할 수 있는 대사계가 결여돼 있어 의도한 기능을 다하고 나면 바로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우리 몸이 처리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이 들어오면 결국 약물은 체내에 축적된다. 이것이 세포를 망가트리는 원인이 되고 여러 퇴행성 질환을 초래한다. 백세인 가운데 기능성 식품, 영양제, 보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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