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각질제거, 할까 ? 말까 ?
봄철 각질제거, 할까 ? 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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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4-22 09:52
  • 승인 2009.04.22 09:52
  • 호수 105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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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약 28일 주기로 끊임없이 세포를 만들어내면서 피부 위로 오래된 세포들을 밀어낸다. 이때 피부 표피 가장 바깥으로 죽은 세포들이 밀려나오며 이것을 ‘각질’이라고 한다. 주로 세포 재생주기는 나이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 외에 매우 건조하거나 온도가 매우 높거나, 황량한 날씨 상태도 피부의 자연적인 각질 제거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봄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서 피부가 건조하고, 꽃가루와 황사먼지에 의해 피부에 자극이 심하다. 또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에 겨우내 약해졌던 피부에 손상을 주게 된다. 때문에 피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하고 비정상적인 각화현상을 유도하여 각질이 제때에 피부 밖으로 탈락하지 못해 쌓이게 된다.

매일 우리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는데 새로운 세포층은 표피의 아래에서 형성되고, 오래된 피부 세포를 피부 표면으로 밀어내어 결국 떨어져 나가게 한다.

따라서 올바른 각질 제거는 피부 표면의 상태와 기능을 향상 시킨다. 각질제거는 개개인에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하여 신체를 단련하는 것과 같이, 쌓여있는 각질층에서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표피층 재생 주기를 향상시켜 매일 각질 제거를 하지 않은 피부보다 더 깨끗하고 더 부드럽고 더 균일하고 투명한 톤의 피부를 만들어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크럽 타입의 각질제거제는 곡물 같은 천연 재료를 그대로 포함하여 만든 거친 스크럽 제품 보다는 입자가 미세하고 고른 것이 피부 손상을 적게 줘 더 현명한 선택이다. 피부에 각질제거제를 문질러서 사용할 때는 조금 모자란 듯 하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는 각질을 모두 제거하려고 하다 보면 피부에 손상을 주어서 오히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질 제거란 단순히 각질을 벗겨내서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또는 정상적인 각질의 일부를 벗겨내고 피부 재생 과정을 촉진시켜서 피부를 새로운 세포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여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과 같이 적절한 각질 제거와 충분한 수분 공급의 원칙을 잘 지켜서 반복하게 되면 피부는 젊고 건강하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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