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한 집안 물건 단번에 찾는 노하우
깜빡한 집안 물건 단번에 찾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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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18 08:55
  • 승인 2009.03.18 08:55
  • 호수 100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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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는 건망증 때문에 집안 물건 찾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는 일이 허다하다. 웃긴 드라마 단골 소재로도 사용될 만큼 흔한 일이지만 주부들에게는 상당한 골칫거리. 시동이 걸린 채로 자동차 문을 잠근다거나, 냉장고에 전화기 넣어두기, 비올 때마다 사고 구들장에 쌓여만 가는 우산 등 일상다반사로 생겨나는 건망증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도 만만치 않다. 하물며 집안에서 찾는 물건도 찾을 때마다 애먹기 일쑤, 집에서 잃어버린 물건 쉽게 찾는 방법을 전수한다.


네임텍을 붙여라

한번씩 집안 물건을 정리할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네임텍(이름표)을 붙이는 경우다. 서랍, 냉장고 등 여러 수납장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네임텍에 적어 붙이는 것이다.

처음 정리할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다음에 들어있는 물건을 찾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건망증이 특히 심한 경우 기억을 떠올리기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수납할 서랍 앞에 네임텍을 붙이는 것은 지저분해 보이므로 옆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선에 맞는 수납이 제격

집안 물건을 쓰는 것들끼리 모아서 보관하는 것은 동선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찾기에도 시간을 덜어준다. 다리미, 다리미판, 분무기 등은 항상 같이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이런 물건들은 하나를 세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다리미와 다림판은 한 곳에 보관하더라도 분무기는 따로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분무기는 화분에 물을 주거나 다림질, 유리 닦기 등 쓰이는 곳이 많기 때문. 여유가 된다면 용도에 따라 분무기는 하나씩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계절 바뀔 때마다 정리는 필수

계절마다 자주 쓰는 물건은 따로 정해져 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장롱 속 스카프나 목도리, 스타킹, 점퍼들은 주로 싸늘한 계절에 사용된다. 이 같은 계절 특수 물품은 필요한 계절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한다.

찾는 옷이 없어 장롱 속 깊숙한 곳까지 뒤질 수고를 덜 수 있다. 카펫이나 보조 난방기 등은 겨울이 지나면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이때는 커버에 선풍기, 난방기 등 물품 이름을 적어 다음에 찾을 때 한번에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센스.


작은 물건은 ‘그들만의 상자’를 만들 것

손톱깎이, 빗, 가위 등 조그만 물건들은 관련된 물품들과 한꺼번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손톱깎이는 매니큐어 등과 같은 네일케어 제품과 빗은 헤어드라이기와, 가위는 주방용과 다른 용도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작은 박스를 하나 만들어 발코니에 두고 각종 집기를 담아주는 것이 편하다.

찾는 물건이 작고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면 이 박스에서 찾기쉽게 보관함을 따로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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