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어나기 힘들어~”
유난히 이부자리에서 일어나는 게 힘들다면 단순한 잠투정을 넘어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제대로 풀지 못한 피로가 누적되면 몸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나 몸이 쇳덩이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또 면역 기능이 떨어져 병균이 몸에 침투해 병이 나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평소 쌓이는 피로를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풀어주는 게 좋다.
▶“뒷목이 이상하게 뻣뻣하네~”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깨어나도 뒷목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먼저 배개 높이를 살치는 게 좋다. 베개를 너무 높게 베면 목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뒷목이 경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개에 문제가 없을 때는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해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졌거나 고혈압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주일 이상 매일 정해진 시간에 혈압을 재 140/90mmHg이상이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심하게 목이 탄다
공기가 건조한 요즘 아침에 일어나 심한 갈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방안 습도를 높이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매일 갈증이 느껴진다면 당뇨를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는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나오는 인슈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목이 마르고 소변이 잦아지는 게 특징이다.
▶눈곱이 많이 끼는데…
평소보다 유난히 눈곱이 많이 낀다면 결막염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낮에는 눈물이 많이 나와 눈곱이 잘 끼지 않지만 자는 동안은 눈물샘이 제 기능을 못해 결막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혹은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일 가능성도 높다. 증상이 가볍다면 인공눈물이나 접안액 등을 수시로 넣어준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과를 찾아야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안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몸이 자고 나면 부어있어!
몸이 붓는 증상은 자는 동안 얼굴이나 손, 발 등으로 수분이 몰리는 현상이다. 짠 음식이나 물을 많이 마시고 자면 흔히 나타난다. 때문에 다른 증상 없이 몸이 잘 붓는다면 신장에 큰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잠들기 전 짠 음식이나 물을 마시지 않았어도 몸이 부어오르고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이상 여부를 검사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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