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하게 쓰면 1년도 채 안돼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지만 잘만 쓰면 10년도 거뜬히 쓸 수 있다. 한번에 수십 만원씩 하는 ‘비싼 필수품’ 휴대폰의 생명연장 습관을 알아봤다.
▶ 배터리 끼고 뺄 때 전원 끄기
배터리를 바꿀 때는 꼭 전원을 끈 다음 빼야 한다. 만약 전원을 켠 상태로 배터리를 뽑으면 휴대폰 전원이 갑작스레 나가게 된다. 이때 메인보드에 무리가 가 습관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하면 머잖아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 배터리 오래 사용하는 방법
배터리 성능은 통화불량과도 연결돼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는 특히 온도에 민감해 기온이 낮거나 너무 높은 장소에서는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완전히 방전시킨 뒤 충전해야 수명도 길어지고 한번 충전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시간도 1.5배 정도 늘어난다.
또 배터리를 오래 쓰고 싶다면 하나만 계속 쓰는 것보다 2개의 배터리를 돌아가면서 쓰는 것이 좋다. 배터리를 보관할 때는 노란 금속으로 된 접속 단자에 특히 신경쓸 것. 이 부분이 다른 금속 물질과 닿으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물에 빠진 휴대폰 살리기
일단 물에서 건진 뒤 가장 먼저 전원을 끈다.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리해서 켜면 적은양의 물기로도 부품 간 전압이 높아져 부품이 못쓰게 되기 때문이다. 전원을 끈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빼고 본체와 배터리를 잘 말린 뒤 A/S센터에 수리를 요청한다. 만약 바닷물이나 더러운 물에 빠트렸을 때는 차라리 깨끗한 물에 1분 정도 담가뒀다 꺼내 말린 뒤 수리하는 것이 좋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