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시의회 미래통합당 우애자 의원(비례대표)이 10일“시의회 의장단을 여당이 독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균형위해 통합당에 부의장을 배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 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지방자치 의회의 본령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라“며 ”시장과 21명 시의원이 집권당이고 야당은 오직 한 사람인데 집행부 견제가 제대로 되겠는가? 그래서 집권당이 독식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룬 지방자치를 원한다”며 “ 이미 견제와 균형이 깨어진 상태에서 의장과 두 부의장까지 독식하면 시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욕보이는 태도이다. 그래서 지방자치의 정신을 계승한 협치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독식하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야당이 비록 한 사람이지만 소수당인 야당의 의견도 반영하는 시민들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하늘이니 시민께서 준 천명을 받들고 복종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4년 임기를 함께 보내는데 대전시의 150만 시민 대표가 모두 민주당으로 채워진다면 어떻게 절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는가? 열린 마음으로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바란다”며 “ 여당은 지방의회 독식 지침을 즉각 취소하고, 원 구성을 지방의회 자율에 맡겨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시민이 맡겨준 의회권력은 일당 독주가 아닌 야당과의 협치로 완성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이 길만이 그동안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으로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준 것을 결자해지 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