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가전제품 절약 노하우
불황 속 가전제품 절약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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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1-21 11:42
  • 승인 2009.01.21 11:42
  • 호수 92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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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전기세 아끼는 방법도 가지가지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다. 아무리 조그마한 것일지라도 모이고 모이다보면 무시 못 할 힘을 발휘한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는 특히나 더 이런 정신이 요구된다. 공짜이벤트 등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 절약 같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한다. 굳이 전자제품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 세심한 관리만 기울이면 좋은 성능을 오래 유지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먼지 통만 제때 비워도 ‘오~래 오~래’

로봇청소기 룸바는 “청소기 관리를 잘해주고 얼마나 더 아끼느냐에 따라 청소 성능 향상은 물론이고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할 때마다 먼지 통을 비워주는 것은 기본이다.

또 일주일에 한번 미세 먼지 필터와 브러시를 청소해주며,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바퀴 부분이나 내부를 청소해주면 좋다. 배터리는 항상 충전상태를 유지하고, 두 달에 한번 정도는 청소기 본체 하단의 접촉단자를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준다.


세탁기
수도꼭지 꼭 잠그기

LG 트롬은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수도꼭지는 잠그기를 권했다. 호스가 갑자기 빠졌을 때 누수가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이다. 또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설치할 때 세탁실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경사가 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사진 곳에 설치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탁기를 청소할 때는 물을 받고 식초 한 병을 부어 작동시키면 남아 있는 비눗기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
먼지제거로 에너지 절약

냉장고는 아래의 먼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냉장고 아래 전열판에 먼지가 쌓이면 냉기의 흐름을 방해해 기능이 떨어지고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게 된다.

LG디오스는 냉장고 내부 선반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닦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은 그때그때 버리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냉장실에 음식을 잔뜩 넣거나 뜨거운 음식물을 넣으면 냉장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문을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도 금물이다.


오븐
정기적인 내부 찌꺼기 제거

하우젠 스마트오븐은 “오븐 내부에 남은 찌꺼기는 자동온도조절기의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화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면서 “정기적인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셀프 클린 기능이 있는 오븐은 내부가 너무 더러워지기 전에 작동시켜야 효율적이며, 작동 전에는 젖은 스펀지로 유리문을 먼저 닦아두기를 권했다. 안에 식품을 넣지 않거나, 지나치게 적은 양을 넣고 가열해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니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기밥솥
중앙 센서에 밥풀끼지 않게 주의

요즘 나오는 전기압력 밥솥은 밥솥 기능이 모두 회로를 통해 제어되므로 회로의 수명이 곧 밥솥의 수명과 직결된다.

쿠쿠는 “밥솥과 취사기 중앙의 센서 사이에 낀 밥풀이나 먼지는 밥이 잘 되지 않게 하거나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밥통을 씻을 때는 다른 그릇과 함께 씻지 않도록 한다.

밥통 겉면에 상처가 생겨 불소가공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용량은 전기밥솥에 표시된 것을 넘지 않도록 하고 뚜껑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뚜껑의 스팀구멍과 물받이도 깨끗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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