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서울힐튼, 구상화가 박용인 화백 개인전
밀레니엄 서울힐튼, 구상화가 박용인 화백 개인전
  • 이원숙 기자
  • 입력 2008-01-29 15:19
  • 승인 2008.01.29 15:19
  • 호수 42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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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사물을 단순화하고 평면적인 채색기법을 사용해 유럽풍의 서정미를 내뿜는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서양 구상화가 박용인 화백 개인전을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두 달간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구상화가(具象畵家)로 평가받고 있는 박 화백의 특징은 우선 색채의 아름다움이다.

그가 사용하는 색들은 캔바스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빠렛트 위에서 배합돼 만들어진 완성된 색을 그대로 옮김으로 채도가 높아 보여 그림이 화려하게 느껴지고 선명해진다.

그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사용하기를 주저하는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을 기초색으로 한다. 거기에 원색적인 이미지의 황색, 청색, 초록, 보라 등 밝은색을 대담하게 대비시킨다.

또다른 특징은 구성의 단순성에 있다. 대상을 단순화하고 평면적인 채색기법을 이용함으로 시각적으로 명쾌해지고 또 색채감각 및 구성의 세련미와 함께 서구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박 화백만의 독특한 서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이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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