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부산 최미자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대한체육회와 학교 밖 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중앙지원기관으로 전국 218개소 학교밖청소년센터 꿈드림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 생활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어서 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8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 최근 한 달 동안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한 경험이 없는 경우가 36.9%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는 2019년부터 학교 소속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자격을 변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청소년스포츠한마당, 학생심판 양성교육 등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의 참여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 둔 이후 체육·문화 체험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다양한 체육지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