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는 신라 왕실 약선요리의 명인인 차은정 교수를 초청해 한국음식문화 형성의 역사적 근간을 이룬 신라 시대의 궁중요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신라 왕실요리 미각여행’ 행사를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초청된 차은정 교수는 신라음식의 역사 문화성을 연구하는 신라역사문화음식연구원의 원장이자 영산대학교 조리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약선요리부문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및 계절 약선 40선 추동편 저술 활동 등을 통해 신라시대 음식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기간 신라요리의 특성을 살려 고춧가루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야채와 해산물 요리을 위주로 저녁에는 이사금 진지상과 안압지 진지상을, 점심에는 진골 진지상과 성골 진지상 등 총 4가지의 상차림이 제공된다. 이사금은 이빨 중 가장 중요하고 으뜸이 되는 어금니와 같은 존재 및 위치를 말해주는 말로 신라의 왕을 칭한다. 또한 이 코스에는 양 체질을 위한 골동반(비빔밥)과 야생 천마탕, 감포 두치 숙회(상어고기 삶은 것), 신라 영덕 대게찜, 산사 꿩요리 등을 포함해 신라의 임금이 먹었던 요리들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불교문화에 영향을 받은 연잎밥과 우슬 된장찌개, 하수오 표고전 등으로 구성된 안압지 진지상을 비롯해 7코스의 진골 진지상, 6코스의 성골 진지상 코스가 함께 한다. 가격은 5만원에서 12만원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문의 및 예약 : 무궁화 02-317-7061
송효찬 s2501@daily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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