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이 때 아닌 초여름 더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카 에어컨 문제로 차량 수리 및 보수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정경제를 위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카 에어컨 사용을 위한 운전자의 기본 5대 상식을 선보인다.
1. 에어컨 냉매(가스) 누설 여부 확인하자
여름철만 되면 냉매를 교환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냉매의 누설 여부를 확인한 뒤 부족할 때만 채우며 누설되지 않을시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2. 꽉꽉 채운 냉매가 더욱 시원하다?
정답은 땡 이다. 냉매는 양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아도 냉각 성능이 떨어지며 양이 많으면 엔진과 압축기에 부담을 주고 에어컨 작동 시 끽끽 거리는 기계음을 발생시킨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최선이듯 냉매 역시 적당량을 권장한다.
3. 주행 중 카 에어컨 가동은 피해야
차량 주행 중 카 에어컨 가동은 압축기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려 손상되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운행 중 부득이하게 켜야 한다면 신호대기 등으로 정차할 때를 이용하자.
4. 에어컨 작동 중 통풍구 흰색 기체는 고장신호?
이것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장마철 또는 습도가 높은 날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 에어컨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에어컨이나 엔진의 고장과는 무관하다.
안심하고 공기유입 레버를 실내순환으로 변경해 이 현상을 줄여본다.
5. 에어컨을 써도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소형승용차의 경우 에어컨을 꺼둔 상태에 비해 풍량 4단의 연료소비율은 18.7%가 증가하며 이는 금전으로 환산하면 에어컨을 1시간동안 가동하면 1천 원 이상의 연료가 소모된다.
송효찬 s2501@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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