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시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명(130~134)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시의 확진자 수는 총 134명(해외입국자 16명 포함)이 됐다. 이중 130, 131번 확진자는 129번 확진자의 가족 그리고 132, 133, 134번 확진자는 병원 관련자로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130~134번 확진자는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0번과 131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며 129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이다.
132~134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 간호조무사인 12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전날 환자와 직원 등 51명에 검체채취해 검사결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2번은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더조은의원의 환자이고 133번은 서구에 살고 있는 이 병원 동료이다. 134번은 유성구 궁동에 거주하는 병원 동료이다.
방역당국은 더조은의원 직원 5명, 환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음성판정 직원 및 확진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환자 3명은 다른 병원 소산 예정이고 병원 원장도 자가격리 중이다.
126번 확진자 가족이 다닌 서머나교회는 2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령 상태이며, 지난 3일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 후 225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1ㆍ2부 예배참석자 22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26과 127번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아울렛은 2일 방역 완료 후 휴장에 들어갔고, 일부 매장은 4일 오전 10시 부터 개장했다.
검사 인원은 보건환경연구원 613명, 민간 283명으로 총 896명이며, 이중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컨디션이 평소와 다르다면 1~2일 집에서 쉬고 이상증세가 있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면서 “더 이상의 n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일 중 더조은의원 외래 환자 300여명과 헬스짐 이용자 약 200명에 대해 집단 전수검사 예정”으로, “관련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30~134번 확진자 감염경로 등은 역학조사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