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뉴딜’…‘7조 규모’ 인프라 투자
영국 ‘코로나 뉴딜’…‘7조 규모’ 인프라 투자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7-03 15:50
  • 승인 2020.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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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50억 파운드(약 7조 4000억 원) 규모의 ‘뉴 딜’을 발표했다.

BBC, CNN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대적인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통한 일자리 확충과 경제 재건을 골자로 하는 경제 회복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의 ‘뉴 딜’은 대대적인 도로·다리 보수와 주택·병원·학교 건립 등을 골자로 한다. 지역의 낙후된 공원, 도로, 교통시설 개설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존슨 총리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뉴딜 정책을 모델로 제시하며 경기 회복을 위해 ‘짓고 짓고 짓자’(build, build, build)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순간을 코로나19 라는 전광석화로 가장 잔인하게 드러난 문제들을 고치고 대응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긴축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영국의 4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 달 대비 20.4% 급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영국이 -11.5% 역성장하며 주요국 가운데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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