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 체육시설이용 효율화 시민감동의 과제 추진
세종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 체육시설이용 효율화 시민감동의 과제 추진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7-02 13:20
  • 승인 2020.07.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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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 배달오토바이 신고 공익제보단 운영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 스마트횡단보도‧드롭존 설치 추진

체육시설이용 효율화... 단체‧개인 할당제, 통합예약시스템 도입
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 및 체육시설이용 효율화 시민감동의 과제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 및 체육시설이용 효율화 시민감동의 과제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시민감동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한 5.6호 시민감동의 과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과 체육시설이용 효율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0회 정례브리핑을 통해“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적극 홍보해 불법 주정차 관행을 근절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고다발지역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집중조명을 설치하겠다”며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을 신고하는 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택시의 블랙박스를 활용해 불법주행을 적발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로 공공체육시설 이용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단체·개인 할당제도와 단체 사전등록제를 도입해, 특정단체의 과도한 독점을 방지하는 한편,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우리시의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스마트포털 세종엔과도 연계해 편리하게 예약,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설 이용이 저조한 시간대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시대 생활체육 프로그램 온라인 홈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날 최정수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은 5호 과제인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과 6호 과제인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의 해결과제 마련을 발표했다.

최 위원은 “학부모와학교 관계자, 배달업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5개 분야, 12개 해결과제를 마련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불법 주정차 관행을 반드시 근절하고, 불법 주정차가 많은 지역에 단속용 CCTV를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극 신고하도록, 널리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닌 곳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은 강화된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어린이 보행사고가 많은 아름동 학원가 사거리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횡단보도 집중조명을 설치하고,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버금가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보행안전거리 조성 계획을 추진해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종촌동, 새롬동 등 다른 곳에도 확산해 어린이 교통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주행, 난폭운전을 근절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와 인식을 개선하며, 오는 6일 부터 80명 규모의 세종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택시의 블랙박스를 활용해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주행을 적발, 단속하는 등 배달오토바이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신규 배달기사 교통안전 교육 의무화, 유니폼 착용, 배달박스 고유넘버 부착 등 운전자와 배달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안전배달 캠페인도 실시하고, 이외에도 세종시 교통안전협의체안에 배달 오토바이 문제해결 TF를 구성해, 제도와 인식개선 방안 등을 두루 담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위원은 “학교 앞에 통학차량 승하차구역(drop zone, 드롭존)을 설치한다”며 “기존학교의 경우, 현행법상 학교 주출입구 주변에 드롭존 설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위험구간에 과속카메라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법령이 개정되면 드롭존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고, 신도심 5·6생활권에 신설되는 27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드롭존을 반영하도록 세종시 교통안전협의체에 드롭존 TF를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은 6호 과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에 대해 “5개 분야 16개 해결과제를 마련했다”며 “일부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특정 단체의 독점적 이용을 차단하고 단체‧개인 시설 할당 제도를 도입해, 동호회(클럽)에서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폐단을 막고, 우선적으로 야외 종목을 대상으로 단체 사전 등록제를 추진하겠다”며 “단체들에게 한 번에 15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사전등록을 유도함으로써, 중복 예약을 막아 단체가 더 이상 독점하지 못하도록 하고, 일반 시민들이 보다 많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예약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며 ”장기적으로 관내의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우선 유료 공공체육시설부터 이를 적용하겠다“며 ”세종시민들이 타 지역 시민들보다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우리시 스마트포털 세종엔에 공공체육시설 위치를 표출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공공체육을 활성화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감동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찾아 해결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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