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읍 소재한 해발 166m 아담한 산, 멀리 지리산 조망
- 주거지역과 밀접해 주민들로부터 오래전부터 사랑 받아


[일요서울ㅣ구례 강경구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구례읍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봉성산을 가볍게 트레킹 할 수 있도록 ‘봉성산 둘레길’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들과 트레킹 애호가들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성산 둘레길을 조성했으며, 지난 12월 설계에 착수한 후 3월 공사를 착공했었다. 봉성산의 둘레길 길이는 약 2.8km로 구간으로 구례현충공원에서 봉서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데 한 바퀴 순환하는데 대략 1시간 가량 소요된다.
봉성산 둘레길은 최대한 친환경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 데크로드를 비롯한 인공물 설치를 줄였으며, 흙길과 야자매트로 조성되었고, 벚나무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야생녹차밭 등이 어우러져 둘레길을 걸으며 충분히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례읍에 소재한 봉성산은 해발 166m의 아담한 산으로, 등산로가 구례읍 주거지역과 밀접해 있어 멀리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주민들로부터는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산이다.
기존 등산로는 정상까지 일직선으로 고령층과 초보자들에게 부담스럽고, 청년층에게는 오히려 너무 짧다는 평가를 받아왔었지만, 둘레길 개통으로 고령층까지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산 전체를 가족과 함께 트레킹 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봉성산 둘레길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숲속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사랑받는 둘레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