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간 ‘혁신‧소통‧청렴’ 3대 시정가치를 이정표 삼아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광주가 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2년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과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혁신과 소통의 성과로 꼽았다.
또 “광주시 2018년 예산이 4조5천억 원이었으나 2년만인 2020년 5조2천억 원으로 늘었다”며 “올해는 광주 역사상 처음으로 국비 2조5천억 원 시대를 열었고, 채무비율은 줄이고 재정자립도는 높여 재정건전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는 특·광역시 중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수도 가장 적고, 사망자도 없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대구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는 병상연대 제안은 국민적 역량 결집과 대한민국을 세계의 방역모범국가로 우뚝 세우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남은 2년의 임기동안 경제1번지 광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을 위해 디지털‧그린‧일자리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이용섭 시장은 “초심을 견지하면서 역사적 평가와 광주발전만 보고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시장 직속으로 ‘쓴소리위원회’를 두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쓴소리위원회는 시정에 대해 엄격히 평가하고 애정 어린 비판을 해 줄 시민사회단체와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코로나19의 최대 적은 ‘방심’"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불편하더라도 나 자신과 광주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사람 간 일정간격 유지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