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2번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외부접촉 자제
광주 42번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외부접촉 자제
  • 안애영 기자
  • 입력 2020-06-29 15:54
  • 승인 2020.06.2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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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7월13일까지 시설폐쇄...감염 연관성 두고 역학조사 중

 

▲29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29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오후까지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라고 밝혔다.

42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29일 오후2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23일 북구 북문대로에 있는 굿모닝병원을 방문 했다.

또 북구 동림동 소재의 푸른꿈작은도서관에서 공익형노인일자리에 참여해 26일까지 청소업무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8일 14시경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오늘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전 10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재검을 의뢰, 오후 2시 코로나19 최종양성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에 추가된 확진자 8명 중 해외입국자인 광주38번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광주 동구에 있는 사찰 광륵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광륵사에 대해 오늘부터 7월13일까지 2주간 감염예방법 제47조에 의거하여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감염원이 광륵사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주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스님과 사찰 방문 신도, 그리고 최근 열린 집회와 행사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며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속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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