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뉴시스]](/news/photo/202006/402372_318739_423.jpg)
[일요서울]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313억 달러(약 37조5600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이 자금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ACT 엑셀러레이터(ACT-Accelerator)에 투입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성명에서 WHO는 기부 등을 통해 ACT 엑셀러레이터가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34억 달러에 불과다며 279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WHO는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이 140억 달러라고 전했다.
WHO는 2021년 중반까지 중저소득 국가들에 5억 개의 진단키트, 치료제 2억4500만 명 분을 공급할 계획이며, 백신이 개발되면 2021년 말까지 20억 회 분을 확보해 이중 10억 회 분을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WHO는 "ACT 엑셀러레이터가 필요로 하는 자금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매달 잃는 손실액의 10분 1에도 미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앞서 수미야 스와미나단 WHO 수석 과학자는 "현재 200개의 백신이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약 10개는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이중 3개는 곧 임상 3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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