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경기도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높고 낮은 산들이 많다. 충청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망이산성과 죽주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안성은 교통의 입지로 인해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들고, 안성 자체에서 품질좋은 농산물과 수공품이 쏟아져 나오는 문화의 접경지대였다. 요즘 안성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체험을 즐기며 볼거리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진도에는 진돗개가 있듯, 안성시에는 북한의 풍산개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자연 경관이 수려한 이 마을 전체가 관광상품이다. 봄에는 가재잡기, 여름에는 약초농장 견학, 가을에는 밤따기, 겨울에는 썰매타기와 찜질방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풍산개마을은 마을 가운데에 체험관이 숙박예약도 가능하고, 오리갈비, 황토구이치킨, 손두부 등의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방목한 흑염소 불고기와 오리갈비는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애견과 함께 하는 산책로, 개썰매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될 계획이다. 인근 한택식물원과 덕산저수지 등 관광 코스 연계도 가능하다.

안성시는 경기도 가장 남쪽에 자리해 높고 낮은 산들이 많다. 충청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망이산성과 죽주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안성은 교통의 입지로 인해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들고, 안성 자체에서 품질좋은 농산물과 수공품이 쏟아져 나오는 문화의 접경지대였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물건이 제 짝에 딱 맞추어 질 때 붙이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은 안성의 유기그릇과 가죽꽃신이 유명하여 생겨났다.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는 ‘안성에 가면 무엇이든 있다‘로 통할 정도로 시장이 번성하기도 했다.

수백년이 지난 요즘 안성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체험을 즐기며 볼거리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삼죽면 덕산리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풍산개 세계 어느 견종보다 우수

이 마을 주민들은 풍산개를 주인공으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농림부에 신청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풍산개 마을 조성에 나섰다. 3년 전부터 유명세도 탔다.

한국 명견인 풍산개가 무려 800마리나 있는 마을이 있다. 풍산개는 전국적으로 수천마리 있지만 한 마을에서 이렇게 많이 키우는 경우는 없다. “진도에는 진돗개가 있듯, 안성시에는 북한의 풍산개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후 농림부는 덕산리 마을을 사업권역으로 선정했고, 여러 단계를 거쳐 지금의 풍산개마을이 탄생했다. 한반도 북부지방 함경도 풍산군 일대의 토종견인 풍산개는 세계 어느 견종보다 우수하다.

시력과 청력이 좋고 영리함은 물론 용맹성과 더불어 한번 시도하면 포기를 모르는 지독한 끈기와 인내가 있다. 자연 경관이 수려한 이 마을 전체가 관광상품이다. 봄에는 가재잡기, 여름에는 약초농장 견학, 가을에는 밤따기, 겨울에는 썰매타기와 찜질방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풍산개마을은 마을 가운데에 체험관이 숙박예약도 가능하고, 오리갈비, 황토구이치킨, 손두부 등의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방목한 흑염소 불고기와 오리갈비는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계획

안성시가 시유지를 흔쾌히 내놓으면서 부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풍산개 테마공원 조성도 탄력을 받았다.

2만평 부지에 만들어지는 이 공원에는 다양한 토종 동물 체험장과 애견 콘테스트, 애견 훈련장, 애견 웨딩 및 장례식장, 애견과 숙박이 가능한 숙박시설, 애견과 함께 하는 산책로, 개썰매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될 계획이다.

인근 한택식물원과 덕산저수지 등을 관광 코스 개발할 계획이다. 이 마을에서 기르는 풍산개는 일반인에게 분양도 한다. 마을 이장이 북한에서 풍산개를 들여온 지인으로부터 “잘 키워서 마을 전체를 풍산개로 채워보라"는 당부와 함께 5마리를 넘겨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안성엔 유난히 미륵불이 많다. 안성 곳곳에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면 언제나 소박한 마을사람과 함께 있어 왔던 미륵부처들을 만날 수 있다.

태평미륵, 기솔리 쌍미륵, 죽산리 미륵, 아양동 미륵, 대농리 석불입상이 그들이다.

마을 어귀나 중심에 미륵불이 자리 잡았고, 미륵의 넉넉한 미소는 인정 많은 안성사람들의 표정처럼 너그럽다.

일곱 도적이 개과천선해 성인이 되었다는 칠장사, 남사당의 잔영이 남아 있는 청룡사·불당골, 서운산 깊숙이 숨어 있는 석남사는 장쾌함과 은은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칠장사는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쏘기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일곱 현인을 모신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진다.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사찰 주위로 숲이 우거져 경관이 화려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풍산개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삼호수는 영화 <섬>의 촬영지로 선택될 만큼 ‘동양화 같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날 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며 한가로이 호수를 배회하는 왜가리, 수면을 장식하는 섬, 둥둥 떠 있는 수상좌대와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94만평으로 육지속의 바다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초가 풍부해 붕어, 잉어, 배스 등 씨알 굵은 물고기들의 입질이 좋아 짜릿한 손맛을 기다리는 강태공을 흡족하게 한다.

호수를 옆구리에 끼고 드라이브를 해도 좋고 경치 좋은 정자에 올라 어머니 마음처럼 포근한 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안성맞춤한우, 최고 품질로 인정받아

매주 토요일 남사당 풍물놀이 상설무대는 청소년부터 일반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을 쉽게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남사당 풍물놀이 여섯 마당과 체험교실이 펼쳐진다. 땅재주 놀이, 외줄타기, 탈춤, 덜미, 버나 돌리기 등 우리 전통문화가 주는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안성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안성맞춤한우를 맛보는 것도 좋다. 안성맞춤한우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안성 우시장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마을로 유명했고, 한우고기를 직접 판매도 한다. 최상의 한우 중에서도 등심과 생갈비, 양념갈비와 불고기가 인기 있다.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안성시청 홈페이지 : www.anseong.go.kr
●안성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 tour.anseong.go.kr
●안성마춤 풍산개마을 : www.aspsdog.com
●남사당전수관 : www.baudeogi.com
●태평무전수관 : www.taepyungmu.net
●안성허브마을 : www.thanks-nature.co.kr/
●한택식물원 : www.hantaek.com

▶문의전화
●안성마춤 풍산개마을 : 031) 672-4348, 010-3340-4347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 031)678-2492
●안성허브마을 : 031)678-6700
●미리내성지 : 031)674-1256
●남사당전수관 : 031)675-3925
●태평무전수관 : 031)676-0141
●대한민국 안성술박물관 : 031)671-3903
●한택식물원 : 031)333-3558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06:05~22:40 15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소요)
남부터미널(06:20~21:50 15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안성]서울-경부고속도로-안성IC-안성시 우회도로-38번 국도 - 삼죽면 - 풍산개마을(1시간 소요)
[대전-안성]서울-중부고속도로-일죽IC-38번 국도 - 삼죽면 - 풍산개마을(1시간 소요)
[부산-안성]부산-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일죽IC-38번 국도 - 삼죽면 - 풍산개마을(4시간 소요)
[광주-통영]광주-호남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일죽IC-38번 국도 - 삼죽면 - 풍산개마을(3시간 소요)

▶숙박정보
●안성허브마을펜션 : 031)678-6700 / 삼죽면
●안성비치호텔 : 031)671-0147 / 금광면 오흥리 883-1
●배꽃향기펜션 : 031)672-3370 / 삼죽면 기솔리 270-2
●금강파크장여관 : 031)674-8227 / 금광면 금광리 429-1
●엄마청소년수련원 : 031)675-2171 / 보개면 신장리 63-1
●한별청소년수련원 : 031)671-2275 / 일죽면 하봉리 809-1
●레이크힐스골프텔 안성 : 031)671-2888 / 양성면 산정리

▶식당정보
<안성시내>
●안일옥 : 031)675-2846 / 한우탕 / 안성 동본동 520
●약산골 : 031)674-1771 / 홍삼한우탕 / 인지동 461
●박가네숯불갈비 : 031)677-1814 / 갈비 / 안성시 당왕동 54-7

<죽산면>
●걸미골 : 031)673-1843 / 쌀밥정식 / 죽산면 당목리 960
●모박사부대찌개: 031)675-5288 / 부대찌개 / 대덕면 신령리 717-5
●우향 : 031)676-9292 / 한우구이 / 죽산면 장계리 638

<삼죽면>
●안성맞춤한우촌가든 : 031)673-5550 / 한우/ 삼죽면 마장마을
●남한산성 : 031)674-5923 / 민물새우매운탕 / 청룡호수 부근

<금광면>
●동성한우촌 : 031)674-1929 / 한우고기 / 금광저수지 부근

▶축제 및 행사정보
●바우덕이축제, 태평무, 남사당풍물교실

▶이색체험 정보
●남사당전수관: 줄타기, 소고놀이, 버나놀이, 풍물체험 031)675-3925
●대한민국안성술박물관: 술빚기체험 031)671-3903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미술체험, 천연염색체험 031)673-0904
●안성천문대: 천문대견학, 별자리관측 031)677-2245

▶주변 볼거리
칠장사, 덕산호수, 안성허브마을, 기솔리 쌍미륵사, 죽산리 5층석탑, 죽산리 미륵불상, 남사당전수관, 안성맞춤박물관, 바우덕이묘, 죽주산성, 서일농원

[최은남 기자] cen@dailysun.co.kr

사진·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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