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올겨울 혹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 원사는 지난 23일 광둥성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중 원사는 다만 “코로나19가 올 겨울 혹은 내년 봄경 (2차) 재확산하더도 그 파장은 1차 대유행처럼 폭발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초‧중학교 등교 중단, 대학교 수업을 잠정적으로 재개하지 않기, 항공편 줄이기 등 단기적인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더 강력한 조치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베이징 집단 발병에 대해서는 “발원지는 불투명하지만, 우한 (대휴행) 당시보다 더 많이 분명해졌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이 이제 환자(확산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고위급 전문가팀 리란쥐안(李蘭娟) 공정원 원사도 “초기 발견, 조기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 원사는 “베이징발 집단 감염사태 경우 중증환자가 없는 것은 초기 진단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식 방역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이번에도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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