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전망과 페러글라이딩장 유명

방장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역이자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신비한 구름 속에 가리어져 있어 옛 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렸다.
험준한 산세로 도적떼들이 숨어살았는데 이들에게 잡혀간 한 여인이 남편이 구해주러 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부른 ‘방등산가’(방장산의 옛 이름)가 있다.
서해에서 달궈진 바람이 불어올라와 페러글라이딩장으로 조건이 좋기 때문에 해마다 대회가 개최된다. 정상에서 보는 고창평야와 서해안이 장관이어서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방장산자연휴양림엔 다양한 활엽수종이 많이 분포돼 있다. 대표적인 수종은 고로쇠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 등 참나무류다. 다양한 야생화가 자라고 있어 교육 및 정서함양에 좋다.
자연친화적인 통나무집과 황토로 지어진 객실이 준비돼 있다. 물놀이장·잔디광장·족구장 등도 갖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방장산휴양림의 숲 탐방로는 다른 지역의 휴양림과 달리 오솔길로 이뤄져 있어 숲 해설프로그램 진행시 아주 가까이서 관찰하는 이점이 있다. 등산로도 완만해 남녀노소 어려움 없이 산을 오를 수 있다.
<출처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www.huyang.go.kr>
남석진 기자 nsj@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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