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의 최고명산인 오서산(해발 791m)에서 시작한 맑고 깨끗한 물이 유명하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경관이 뛰어나다.

명대계곡의 울창하게 자란 천연림 속으로 군데군데 소폭포를 이루며 흐른다. 산정까지 오르는 데는 1시간 20여분 걸린다. 중간지점에 구래약수터(솥 바위)가 있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청정한 하늘과 맞닿은 단아한 산정엔 억새와 들꽃무리가 하늘거리고 광활하게 펼쳐진 서해안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명대계곡 입구엔 낚시터로 유명한 장현 저수지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귀학정, 여섯 줄기가 모아 자란 육소나무가 있다. 산 정
상 억새밭은 널리 알려진 명소로 사계절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울창한 천연활엽수림과 잘 가꾸어진 인공림이 조화를 이뤄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

오서산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의 휴양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양관과 숲속의 집, 수련관, 어린이물놀이장, 맨발걷기 체험장, 자
연관찰로, 야영장, 취사장, 정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처: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www.huyang.go.kr >

남석진 기자 nsj@daily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