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낙산사, 하조대, 설악산 등 인기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1993년 문을 열었다.
약 7km에 달하는 미천골 계곡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며 흐른다. 휴양림 안엔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밖에도 신라시대 고적인 선림원지와 불바라기 약수터, 재래봉(토종꿀) 보호구역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미천골 자연휴양림은 온대 중부 기후대가 대부분이다. 고산지대는 온대북부에 속한다. 주계곡 양편으로 박달, 물푸레, 고로쇠, 층층, 피나무, 복자기, 서어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들어서 있다.
울창한 산림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깊은 계곡에서 물안개를 일으키며 굽이쳐 흐르는 맑은 물과 폭포는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진부와 홍천에서 약 1시간 30분 걸리며 양양에선 30분 거리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은 불편한 편이다.
자가차량을 이용하면 20분 안팎의 거리에 있는 낙산사와 오색온천, 하조대, 설악산 등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휴양림엔 숲해설가와 생태안내인이 3명씩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숲해설을 원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해설을 해 준다.
남석진 기자 nsj@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