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에 옵티머스크리에이터 15·16호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환매가 중단된 두 펀드는 297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써 앞서 지난주 중단된 25·26호를 포함해 NH투자증권 판매분 가운데 환매가 중단된 펀드 금액은 모두 약 68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앞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는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편입한다고 소개한 뒤 투자자들을 모든 전문 사모펀드다. 그러나 실제로 펀드 자금 대부분이 당초에 설명했던 투자와 무관한 장외 부동산개발 업체 등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NH투자증권 등 판매매사들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옵티머스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총 펀드 판매 금액은 5355억 원(3월말 기준)이며,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판매분은 4407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82% 달한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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