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운악산 자연휴양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산190번지에 자리잡은 운악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개장했다. 운악산(雲岳山)은 해발 935.5m의 기암과 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워 왔다. 궁예의 성터가 남아있어 옛 후고구려의 역사적 유래가 남아 있다.
또한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다. 만산홍엽으로 지역축제인 운악산 단풍제가 매년 10월 중순경에 열려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악산, 치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인기가 높다. 운악산 일대는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식물 분포로는 온대중부에 속하며 온대식물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운악산은 1,000m 이하의 해발 고도로 그리 높지 않으며 바다에서 거리도 멀지 않아 특징적인 식물의 수평분포나 수직부포는 나타나지 않는다.
운악산 일대에서 많은 것은 소나무지만 이전에는 참나무, 그 이전에는 북부 한림대에 속하는 잣나무와 전나무가 많았다. 산거울, 김의털 등의 야생초가 자라고 있으며, 산록지대에는 소나무 이외에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이 섞여서 분포하고 수목 아래로는 진달래, 산철쭉, 싸리 등의 관목들이 자라고 있다.
조경 초기에 조선 후기(구한말)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가마터가 복원됐다. 야외 교실 및 잔디광장과 다목적운동장 등이 조성돼 다양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출처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www.huyang.go.kr >
남석진 nsj@dailysun.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